대형마트 할인 표시 ‘눈속임’ 조심하세요.
할인율은 큼직하게, 특정카드 결제 등 조건은 깨알글씨로
대형 할인점 업계는 전국 각 지점마다 신한, 삼성, 현대 등 카드로 결제할 경우 품목당 20~50%까지 싸게 파는 특별행사를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자 할인점과 카드사들이 공동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10만/100만원 등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주는 것과 달리 특정카드로 결제하면 값을 깎아주는 행사다. 카드사로선 자사 충성 고객층을 넓히고 유통업체는 불경기에도 매출을 크게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유통업체 행사를 꺼리는 BC카드까지 뛰어들 정도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매출을 확실히 올려주는 효자”라고 말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대형 할인점의 행사상품이 특정카드를 사용했을 경우에만 할인되는 품목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매장마다 할인된 ‘가격’은 빨간색 등으로 크게 써붙이지만 ‘XX 카드 할인’이라는 글씨는 깨알만하게 써 있어 눈에 들어오지도 않기 때문이다. 광고 전단지도 마찬가지다. ‘50% 할인’이라는 글자는 큼지막하지만 ‘특정 카드 결제고객에 한한다’는 글씨는 이의 절반 크기에 불과하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대형 할인점의 행사상품이 특정카드를 사용했을 경우에만 할인되는 품목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매장마다 할인된 ‘가격’은 빨간색 등으로 크게 써붙이지만 ‘XX 카드 할인’이라는 글씨는 깨알만하게 써 있어 눈에 들어오지도 않기 때문이다. 광고 전단지도 마찬가지다. ‘50% 할인’이라는 글자는 큼지막하지만 ‘특정 카드 결제고객에 한한다’는 글씨는 이의 절반 크기에 불과하다.
또 예전에는 주스와 콜라 등 유통기한이 짧지 않은 제품의 판촉행사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에는 사과, 배 등 과일과 무, 계란 등 신선식품까지 경쟁적으로 할인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신선식품은 상품이 쉽게 변질돼 반품이나 환불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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