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들 탈세, 돈 빼돌리기 백태

국세청은 30일 학원 세무조사 착수를 발표하면서 지난 8월부터 실시된 8차 고소득 자영업자 기획조사 등 이전 세무조사에서 들통난 학원들의 탈세 백태를 소개했다.

이들이 쓰는 전형적 수법은 "현금만 받거나 현금으로 받은 부분에 대한 축소신고" "차명 계좌 이용 수강료 받기" "비용 부풀리기" 등 일반 기업들의 탈세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수법이 모두 포함됐다.

교육청의 신고 수강료를 비웃듯 제멋대로 수강료를 책정하다시피 해온 학원들은 이런 식으로 구현한 높은 이익률에 힘입어 외국 펀드들로부터 '투자 러브콜'을 받는 등 사교육비에 허리 휘는 학부모들과 대조적으로 활황을 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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