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성모 마리아 연상시키는 상의 벗은 모델 등장시켜

멕시코판 <Playboy>지에 가톨릭 뉘앙스가 강한 표지 모델이 나와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멕시코 전역에 발간되는 <플레이보이> 잡지의 2008년 12월 판에는 한 여성이 스테인드글라스를 배경으로 상체 일부를 노출시킨 채 수녀들이 입는 가운으로 머리 대부분을 가리고 가슴을 살짝 드러낸 모습이 표지에 실려 있다.

모델의 이름은 마리아 플로렌시아 오노리(Maria Florencia Onori) 이다.
표지 사진이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Mary)를 표현했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플레이보이 멕시코판이 출판된 날짜를 보면, 현지 12월 11일에 행해지는 가톨릭 축제를 겨냥해 이를 외설적인 모습으로 바꿔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표지 모델 밑에는 굵은 글씨체로 ‘우리는 당신은 찬양합니다. 마리아.’(TE ADORAMOS, MARIA)라는 구절이 새겨져 있다.

멕시코는 가톨릭교가 사실상 국교나 다름없어서 비난의 강도는 그 어느 때보다 매우 강렬했다.

몇년전 한국에서도 이승연 이라는 여배우가 <위안부 누드>라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지를 적이있었는데, 그에 못지않은 또라이 짓이라 아니 할수가 없다. 철학, 신념, 종교 같은 분야는 가십으로 싸게 팔아먹으려고 하다가는 큰코 다치는 법이 만국 공통의 진리이거늘.. 멕시코 정부쪽에서도 처벌을 할까말까 시늉을 한다는 보도도 있었고..

한편 이번 누드의 책임자라고 할수있는 멕시코 Playboy발행인 Raul Sayrols씨는 12월 11일 카톨릭축제하루 전날에 이런 사진을 팔아놓고는 "이번 사진은 특정 종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것은 르네상스 무드의 작품이다" 라는 궤변을 했다고 한다.

허나 무서운것은 경찰조차도 대낮에 납치하여 조각내서 잘른 몸뚱이를 다시 경찰서에 돌려주는 무시무시한 멕시코 카르텔 조직이 국민들에게 호감을 살수있는 절호의 기회로서 좋은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Raul Sayrols씨를 찾으러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건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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