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3월1일 2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홈피 캡쳐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지난달 27일까지 누적관객 176만 5023명을 기록했다. 현재 280여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는 주말 하루 평균 1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1일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이 확실하다. 개봉 46일 만에 얻은 쾌거다. 대규모 제작비를 들인 상업영화들과 경쟁해서 저예산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워낭소리’는 할리우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한국영화 ‘작전’, ‘핸드폰’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우뚝 섰다. 개봉 첫 주 성적은 15위에 불과하지만 6주 만에 정상을 차지했고, 2주 연속 1등을 달리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이충렬 감독은 2월27일 열린 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부부와 늙은 소의 이야기를 그린 ‘워낭소리’는 자극적인 상업영화와 차별화된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영화 티켓사이트 맥스무비가 ‘워낭소리’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영화를 본 응답자의 91%가 지인들에게 ‘워낭소리’관람을 추천했다.

그런데 영화의 흥행을 두고 뒷말도 많이 나오고 있다. 영화의 수익금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간 끝에, 고영재PD는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 흥행수익의 30%를 독립영화 발전기금으로 쓰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경상북도는 ‘워낭소리’ 촬영지를 관광 상품화 해 여행코스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비판을 받고 있다.
워낭소리가 뜨긴 확실히 떴다. 오만가지 사람들이 다 들러붙어서 파이를 쪼개먹을려고 드는구나. 얼마전에 집문앞에 워낭소리 초대권 2장이 붙어있었다. 이게 뭐야? 하면서 뒷면을 자세히 읽어보니 보험사에서 돌린것이었다. 만 18세에서 60세사이의 사람들만 무료로 영화를 보여주겠다는 초대장 이었다. 조건은 영화상영 1시간전에 자기들 보험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조건. 그래서 상영시간이 2시간 20분이었다. 이런 초대권 손님들은 집계에 포함이 되는건가? 뭐 포함되었건 아니건 그런것이 중요한것은 아니지. 흥행을 위하여 여주인공 누드장면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발악질하는 영화들을 가소롭게 제껴줘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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