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푸에르토리코에 콜드게임패 (WBC)

미국이 푸에르토리코에 콜드게임패를 당하는 수모 끝에 탈락 위기에 몰렸다. 대회 주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미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푸에르토리코와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피비의 난조와 타선 부진으로 1-11, 7회 콜드 게임패를 당했다.

선발로 등판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제이크 피비는 고작 2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6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또 전원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타선은 산발 6안타에 그치며 다시 한 번 이름 값에 먹칠을 했다. 반면 푸에르토리코 선발로 등판한 하비에르 바스케스는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17일 네덜란드를 3-1로 제압한 베네수엘라와 4강 진출권을 다툰다. 1패만 더하면 탈락하는 미국은 16일 네덜란드와 패자부활전에 오르기 위한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스포츠의 묘미는 정정당당함과 공정성인데 어이없는 대진표등 자기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황당하기 짝이없는 시스템의 대회. 미국의 목적은 도데체 무엇인지를 모르겠다. 미국의 우승으로 메이저리그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대회일 뿐인가. 미국이 결승전에서 파트너로 만나고 싶어했던 메이저리그팀 도미니크가 아마츄어팀 네덜란드에 2번연속 지고서 예선 탈락할때부터 이미 재앙이었을 꺼다. 씁쓸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재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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